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2023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26일 ‘비스포크 무풍 에어컨’과 ‘비스포크 큐브 에어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내놨다. 무풍 에어컨은 2016년 세계 최초의 직바람 없는 모델로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상위 모델 ‘비스포크 무풍 에어컨 갤러리’와 그 아래 급인 ‘비스포크 무풍 에어컨 클래식’, ‘무풍 슬림 에어컨’을 선보이며 “스탠드형 에어컨 전 제품에 무풍 기능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비스포크 무풍 에어컨 갤러리 신제품은 친환경 기능과 제품간 연결성을 높이는 스마트싱스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열교환기 전열 면적을 2배 늘리고 더 커진 실외기 팬과 고효율 모터를 적용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기준보다도 냉방효율이 10% 더 높은 에너지 특화 모델을 비롯해 전 모델이 에너지 소비효율 1~2등급을 획득했다”며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에이아이(AI) 절약 모드’를 활용하면 추가로 에너지 사용량을 20%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알(R)32 냉매를 기존 갤러리·클래식 모델에 이어 무풍 슬림 모델까지 확대하고, 일회용 건전지가 필요 없는 솔라셀 리모컨을 클래식 모델까지 적용했다. 세척이 가능해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극세 필터와 전기 집진 필터를 탑재하는 등 친환경 기능을 강화했다.
비스포크 무풍 에어컨 갤러리는 기존 패브릭 화이트, 스노우 포레스트 외에 아이보리, 샴페인, 스노우 포레스트 다크, 세이지 그린, 라벤더 색상도 추가됐다. 비스포크 무풍 에어컨 클래식은 화이트, 산토리니 베이지에 실버, 블루, 샴페인, 베이지 등의 색상이 더해졌다. 갤러리 모델 출고가는 냉방면적(56.9~81.8㎡)에 따라 322만~679만원(단품 기준·기본 설치비 포함)이며, 클래식은 냉방면적(56.9~62.6㎡)에 따라 287만~312만원(단품 기준)이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비스포크 큐브 에어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비스포크 큐브 에어 공기청정기에는 ‘맞춤 케어 필터’가 추가돼, 소비자 요구에 따라 맞춤형으로 필터를 바꿀 수 있다. 일반 공기청정기 모델을 구매했더라도 나중에 펫·탈취 강화 필터로 교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탈취 강화 모델은 기존 대비 더 촘촘한 활성탄으로 약 2배 빠르게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에이아이 절약 모드’를 쓰면 실내 공기질에 맞춰 스스로 팬을 작동시켜 공기청정기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세이지 그린, 라벤더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타입과 청정면적(60~123㎡)에 따라 79만~174만원이다.
최영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비스포크 무풍 에어컨 갤러리와 비스포크 큐브 에어 공기청정기를 비롯한 삼성전자 에어솔루션 제품은 소비자들에게 앞선 기술력으로 호평받아 왔다”며 “앞으로도 친환경과 스마트싱스 등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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