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모델이 빛의 각도나 보는 방향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LG 그램 스타일’을 사용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엘지(LG)전자가 ‘그램’ 노트북 출시 10년차를 맞아 ‘엘지 그램 스타일’ 등 2023년형 그램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엘지전자는 엘지 그램 스타일에 대해 “초경량 노트북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디자인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외관에는 빛의 각도나 보는 방향에 따라 다채롭게 색이 변하는 오로라 화이트 색상과 코닝사의 고릴라 글라스 소재를 적용했다. 키보드 아래 공간에는 사용자가 터치할 때만 엘이디(LED) 불빛으로 드러나는 터치패드를 탑재했다. 여기에 그램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16형(인치)와 14형 2종으로 출시되며, 출하가는 각각 274만원, 249만원이다.
올해 출시되는 그램 신제품은 엔비디아의 고성능 노트북용 외장 그래픽카드와 인텔의 최신 13세대 프로세서, 최신 저전력 메모리를 탑재했다. 최대 5와트 출력의 스마트 앰프와 입체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를 처음으로 지원한다. 충전 어댑터의 부피와 무게는 전작에 달린 것과 비교해 각각 46%, 24% 가량 줄었다.
엘지전자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그램을 예약 판매한다. 김선형 엘지전자 한국에이치이(HE)마케팅담당(상무)은 “뛰어난 성능은 물론 차별화된 디자인 혁신을 선보이는 새로운 그램 라인업을 앞세워 고객의 감성까지 함께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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