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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올해 ‘여름 과일’은 수박 아닌 복숭아였다…1인 가구 증가 영향

등록 2022-08-21 11:40수정 2022-08-21 11:47

이마트, 18일까지 판매량서 복숭아가 1위
수박은 2위…3위 오른 포도는 ‘연중 과일’
복숭아가 수박을 제치고 여름철 인기 1위 과일에 올랐다. 한겨레 자료사진
복숭아가 수박을 제치고 여름철 인기 1위 과일에 올랐다. 한겨레 자료사진

‘여름 과일 인기 순위 1위, 이제 수박 아닌 복숭아?’

올여름 복숭아가 수박을 제치고 최고 인기 과일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인 가구가 증가하는데 따른 소비 트렌드 변화와 수박 가격 인상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이마트의 판매량 집계를 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전체 과일 매출 중 복숭아가 1위를 자치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모두 수박이 1위, 복숭아가 2위였지만, 올여름 들어 복숭아는 매출이 22.9% 늘어나는 동안 수박 매출은 8.7% 감소하면서 복숭아가 1위 자리를 빼앗았다.

김승찬 이마트 과일 바이어는 “1~2인 가구가 늘면서 수박 소비가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식구 수가 적으면 수박 1통을 사서 한꺼번에 소비하기가 쉽지 않고 껍질 등의 처리도 어려운 만큼 양에 대한 부담이 적은 복숭아로 수요가 옮겨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수박의 전체 매출은 줄었지만, 블랙망고수박이나 까망애플수박처럼 크기가 작은 수박 매출은 11.5% 늘었다.

올해 수박 가격이 크게 오른 것도 과일 판매 순위를 바꾸는데 영향을 미쳤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 백도 복숭아(상품 4.5kg) 도매가격은 2만780원으로 1년 전 2만2448원보다 7.4%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수박(상품 1통) 도매가격은 1만9452원에서 2만4860원으로 27.8% 올랐다.

한편, 과일 매출 3위에 오른 포도의 경우, 여름철 인기 과일이지만 겨울에도 판매되는 샤인머스캣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연중 과일’로 거듭나고 있다. 7월 이후 이달 18일까지 이마트 포도 매출이 11.4% 증가하는 사이 샤인머스캣은 25.5%가 늘었다. 전체 포도 매출 가운데 샤인머스캣이 차지하는 비중도 51.8%에서 58.8%로 높아졌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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