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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빅맥’ 또 오른다…커피값 이어 버거값 줄인상 신호탄

등록 2022-08-19 10:58수정 2022-08-19 12:09

옥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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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맥 300원 오른 4900원…68종 평균 4.8% 인상
프랜차이즈 버거값 ‘줄줄이 재인상’ 나설듯
맥도날드 로고. 연합뉴스
맥도날드 로고. 연합뉴스

버거의 대표 주자 빅맥 가격이 반년만에 또 오른다.

한국맥도날드는 오는 25일부터 68개 메뉴 가격을 평균 4.8%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대표 메뉴 빅맥 단품 가격은 4600원에서 4900으로 오르고, 더블 불고기 버거 단품은 4400원에서 4500원으로 비싸진다. 디저트·음료·스낵류 가격도 함께 높아진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과 물류비 등 국내외 제반 비용이 급등해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 2월 중순께 물류비 인상 등을 이유로 메뉴 30개 가격을 100~300원씩 인상한 바 있다.

다른 버거 프랜차이즈들도 최근 잇따라 가격을 재인상했다. 버거킹은 올 초 가격 인상에 이어 지난달 말 와퍼 등 주요 메뉴 46종 가격을 평균 4.5% 올렸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12월 60여개 제품 가격을 평균 4.1% 올린 데 이어 지난 6월 81종 가격을 평균 5.5% 인상했다.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원재료 가격, 물류비, 인건비 등을 가격 재인상 명분으로 삼았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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