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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포켓몬빵 이어 디지몬빵 오픈런? 한숨 쉬는 부모들

등록 2022-08-17 10:59수정 2022-08-17 15:11

롯데제과 24일 디지몬빵 4종 출시 예정
182종 디지몬 띠부씰 무작위로 동봉돼
포켓몬빵을 사기 위해 경기도의 한 마트에 줄을 선 아이들과 부모들. 한겨레 독자 제공
포켓몬빵을 사기 위해 경기도의 한 마트에 줄을 선 아이들과 부모들. 한겨레 독자 제공

‘포켓몬에 이어 디지몬까지…. 띠부씰 인기 이어질까?’

롯데제과는 디지털몬스터 캐릭터를 이용한 ‘디지몬빵’ 4종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디지몬빵은 ‘아구몬의 허니크림빵’ ‘텐타몬의 고소한 땅콩샌드’ ‘파닥몬의 마롱호떡’ ‘파피몬의 파인애플케이크’ 등 4종이고, 182종의 디지몬 띠부씰이 무작위로 들어있다. 롯데제과는 오는 24일 롯데제과 공식 온라인몰인 ‘롯데 스위트몰’과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판매를 시작하고, 31일부터는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디지털몬스터 캐릭터는 2000년 말부터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에스피시(SPC)삼립은 2001년 디지몬빵을 처음 출시했고, 2009년에도 재출시한 바 있다. 롯데제과가 디지몬빵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제과가 24일부터 판매에 들어가는 디지몬빵 4종. 롯데제과 제공
롯데제과가 24일부터 판매에 들어가는 디지몬빵 4종. 롯데제과 제공

롯데제과 관계자는 “올해 들어 포켓몬빵 열풍이 불면서 디지몬 마니아들이 제빵업체에 디지몬빵을 출시해달라는 의견을 내고, 제품 출시 가능성과 계획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을 통해 서로 나누기도 했다”며 “디지몬빵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품 출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에스엔에스를 통해 확산해 출시 계획을 미리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편의점 알바생들은 벌써 걱정이 앞선다고 했다. 한 세븐일레븐 알바생은 <한겨레>에 “포켓몬빵 때문에 겪은 마음고생 탓에 알바생들 사이에서 포켓몬을 ‘폭행몬’이라고 부르는데, 디지몬빵 출시 계획이 전해지고부터 디지몬도 오픈런이 벌어지면 어쩌냐는 걱정이 태산”이라며 “부디 이번엔 물량이 다량으로 공급돼 알바생의 감정노동이 줄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모들도 걱정은 마찬가지다. 정아무개(41)씨는 “포켓몬빵 때는 아이들 등쌀에 편의점을 들락날락하다 못해 인터넷 중고거래까지 동원되는 경우가 허다했다”며 “아이들을 상대로 한 한정판 상술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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