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가 자가검사키트의 가격을 인하하거나 할인판매에 나섰다.
26일 편의점 씨유(CU)는 자가검사키트 가격을 20% 인하한다고 밝혔다. 1개짜리는 기존 5천원에서 4천원, 2개짜리는 기존 1만원에서 8천원에 구매가 가능해진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폭증함에 따라 씨유의 자가검사키트 지난주(18~24일) 매출은 전주 대비 126.6% 늘었다. 비지에프(BGF)리테일 진영호 상품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편의점도 전국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해 안정적인 자가검사키트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중간 유통 과정을 최소화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자가검사키트를 공급해 공익적 인프라로서 역할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과 지에스(GS)25도 다음달 말까지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2+1’ 행사를 진행한다. 대상 상품은 모두 2개짜리로, 행사 적용을 받으면 최대 33%까지 저렴하게 자가검사키트 구매가 가능하다.
편의점 업계 쪽은 “각 편의점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판매 여부와 재고량 등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안내했다.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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