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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개인 텀블러’ 사용 누적 주문 15년간 1억건 돌파

등록 2022-07-21 15:06수정 2022-07-21 15:28

스타벅스코리아, 2007년~21일까지 집계
1월부터 300원→400원으로 할인 혜택 늘려
프랜차이즈 연간 28억개 사용…1인당 56개
환경부 12월부터 ‘일회용 컵 보증금제’ 실시
대형전문점 ‘다회용 컵 사용 시 할인’ 확산
‘다회용 컵 사용 시 할인’ 정책을 펴고 있는 스타벅스코리아는 다회용 컵 사용 누적 주문 건수가 21일 기준 1억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코리아 제공
‘다회용 컵 사용 시 할인’ 정책을 펴고 있는 스타벅스코리아는 다회용 컵 사용 누적 주문 건수가 21일 기준 1억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코리아 제공

‘일회용 컵 대신 개인 컵 가져와서 음료 드시면 가격 깎아드려요~!’

환경을 생각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려 노력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카페에 다회용 컵을 가져와 음료를 받아가는 사례도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타벅스코리아는 “개인의 다회용 컵 사용 집계를 시작한 2007년부터 누적주문 건수를 조사한 결과, 약 15년 만에 1억건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텀블러 등 개인 다회용 컵 이용을 확산하고자 지난 1월부터 개인 컵 사용 시 400원씩 할인해주고 있다. 기존 300원에서 할인 혜택을 100원 더 늘렸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개인 다회용 컵 주문 건수는 5월 말 기준으로 1천만건을 넘어서며 지난해보다 한 달 빨리 1천만건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개인 다회용 컵 주문 건수는 약 1388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0% 증가했다.

환경부 집계를 보면, 개인이 매장·편의점·식당 등에서 쓰는 일회용 컵을 제외한 국내 프랜차이즈 카페·제과점 등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컵만 연간 28억개에 달한다.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국민 한 사람이 1년에 일회용 컵을 최소 56개 쓰는 셈이다.

일회용컵 사용이 크게 늘자, 환경부는 ‘일회용 컵 보증금제’를 오는 12월 도입할 예정이다. 판매자는 정부가 정한 보증금 300원을 가격에 반영해 판매하고, 소비자가 일회용 컵을 반납하면 돌려주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가맹점주 쪽에서는 바코드 스티커를 사용해야 해 라벨 부착 비용이 들고, 컵 처리에 따른 인건비와 추가 비용까지 물어야 한다는 점에서 반발해왔다. 환경부는 이들 가맹점주의 반발에 밀려 애초 지난달로 계획했던 일정을 6개월 연기했다.

최근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등을 중심으로 개인 다회용 컵을 사용하면 가격을 할인해주는 정책을 자발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폴바셋은 500원, 엔제리너스는 400원, 투썸플레이스와 파스쿠찌는 300원, 이디야커피는 200원을 할인해준다. 다회용 컵 사용 시범사업도 확산하고 있다.

앞서 에스케이텔레콤(SKT)텔레콤 역시 서울시와 함께 지난해 11월6일부터 올해 3월20일까지 서울시내에서 다회용 컵 시범사업을 벌인 결과, 총 44만5천여개의 다회용 컵이 이용됐으며, 컵 반납률은 70%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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