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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세계에서 라면 가장 많이 먹는 나라, 이젠 한국이 아니라고?

등록 2022-06-30 11:26수정 2022-07-01 02:47

베트남, 1인당 연간 소비량 87개로 1위…한국 제쳐
“경제성장 따른 소비력 증가·코로나 탓 집밥 인기”
라면시장 규모, 중국·인도네시아 이어 베트남 3위
멕시코·일본 ‘용기면’ 인도·필리핀 ‘미니면’ 인기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세계에서 라면을 가장 많이 먹는 국가는 어디일까?’

베트남이 한국을 제치고 그 자리를 차지했다. 농심은 “세계라면협회가 발표한 2021년 세계 라면시장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이 연간 1인당 라면 소비량이 87개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연간 73개로 2위, 네팔이 55개로 3위에 올랐다. 2020년까지는 한국이 1인당 라면 소비량이 세계 1위였다.

베트남은 1인당 연간 라면 소비량이 2019년 55개, 2020년 72개, 2021년 87개로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이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고, 코로나로 인해 외식보다 집에서 한 끼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의 전체 라면시장 규모 역시 성장세가 가파르다. 2019년 50억개에서 2020년 70억개, 2021년 86억개를 기록하며 세계 5위권에서 2020년부터는 3위권으로 올라섰다. 지난해 기준 국가별 시장 규모로는 중국이 440억개로 1위, 인도네시아가 133억개로 2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 사람들이 라면을 즐기고 있지만, 지역과 문화에 따라 라면 종류에 대한 선호도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라면협회 자료를 보면, 한국 등 대다수 국가에서는 봉지면을 선호하지만 멕시코·일본 등에선 용기면이 더 많이 팔리고 있으며, 특히 멕시코는 용기면이 전체 시장의 8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한 끼 식사로 라면을 먹는 것에 견줘, 필리핀과 인도에서는 미니 사이즈 라면이 인기다. 이들 국가에서는 식사 사이에 다양한 간식을 즐기는 문화가 있어 라면을 주로 간식으로 소비하기 때문이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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