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그랑크뤼 1등급 빈티지 세트. 편의점 씨유 제공
‘편의점에서 550만원짜리 한정판 샤또 와인 세트가 팔렸다고? 주류 잘 나가네~’
편의점 씨유(CU)는 멤버십 앱의 주류 예약구매 서비스 ‘씨유 바’(CU bar)를 통해 550만원대 프랑스 와인이 팔렸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6일 판매된 이 제품은 프랑스 보르도 5대 샤또 와인으로 알려진 ‘샤또 무똥 로칠드 2007, 샤또 오 브리옹 2011, 샤또 라뚜르 2013, 샤또 마고 2018, 샤또 라피트 로칠드 2018’로 구성된 보르도 그랑크뤼 1등급 빈티지 세트로, 550만원이 넘는 고가다. 씨유 관계자는 “그간 씨유에서 판매된 주류 중 최고가는 100만원대 샤또 마고 2013이었다”며 “재고를 찾아다닐 필요 없이 앱으로 주문하고 가까운 매장에서 찾아갈 수 있는 서비스 덕에 편의점이 희소성 있는 프리미엄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씨유는 이런 앱 서비스를 기반으로 고가 주류 라인업을 강화했다. 그 결과 올해 들어 지난 17일까지 포켓씨유에서 판매된 20만원 이상 와인과 위스키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31.6%, 384.7% 증가했다. 덩달아 주류 전체 매출도 오름세다. 같은 기간 포켓씨유 주류 전체 매출액은 134.5% 올랐고, 판매량 역시 98.7% 늘었다. 씨유는 앞으로도 주류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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