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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쿠팡 역대 최대 분기 매출…적자 29% 줄여

등록 2022-05-12 09:41수정 2022-05-12 18:40

매출 6조5902억원·순손실 2696억원
상거래 부문 ‘EBITDA’ 첫 흑자
급락한 주가 실적발표 뒤 20% 급등
쿠팡은 올해 1분기 매출이 51억1668만달러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에 걸린 쿠팡 현수막. 쿠팡 제공
쿠팡은 올해 1분기 매출이 51억1668만달러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에 걸린 쿠팡 현수막. 쿠팡 제공
쿠팡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만성적인 영업적자 해소라는 숙제는 여전하지만 로켓배송 등 상거래 부문에서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이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장중 10달러 아래로 내려간 쿠팡 주가가 실적 발표 뒤 시간외 거래에서는 20% 넘게 급등했다.

쿠팡이 11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분기 실적보고서를 보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 증가한 51억1668만달러(약 6조5902억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최대 매출 기록이었던 50억7669만달러(약 6조5388억원)를 넘어선 것이다. 순손실은 2억929만달러(약 2696억원)였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1% 감소해 상장 이후 최소였다.

쿠팡은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적자폭을 줄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실제로 쿠팡의 핵심 사업인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 같은 상거래 부문에서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은 287만달러(약 37억원)로 지난해 1분기 6928만달러(약 892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계속 늘고 있는 고객 수는 쿠팡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실적보고서에서 밝힌 1분기 활성 고객 수는 181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3% 늘었다. 이 중 ‘충성고객’으로 분류되는 유료 회원 수는 900만명으로 추산된다. 쿠팡에서 물건을 6개 이상 구매한 고객은 2년간 70% 늘었고, 1인당 객단가는 지난해보다 8% 늘어난 283달러였다. 다만, 업계에선 올해 월 이용료가 2900원에서 4990원으로 올라 회원 증가세가 꺾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쿠팡 주가는 이날 8.6% 떨어진 9.67달러에 마감했지만 실적 발표가 나온 뒤 시간외 거래에서는 11.9달러까지 21% 넘게 급등했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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