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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 이어 헬로네이처도 새벽배송 철수…출혈경쟁 심화 탓

등록 2022-04-15 16:27수정 2022-04-15 16:44

“5월 말 이후 중단” 선언…B2B 사업으로 전환
고비용 구조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 겪자 결단
롯데온에 이어 비지에프 헬로네이처도 새벽 배송 중단을 선언했다. 비지에프 제공
롯데온에 이어 비지에프 헬로네이처도 새벽 배송 중단을 선언했다. 비지에프 제공

최근 롯데온이 새벽 배송 사업 철수를 선언한 데 이어 비지에프(BGF) 헬로네이처도 오는 5월 말, 새벽배송을 중단한다.

비지에프는 15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헬로네이처의 새벽배송 사업을 종료하고, 비투비(B2B) 사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비지에프 네트웍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헬로네이처 지분 100% 인수 건을 최종 승인하고, 종속회사로 편입시키기로 결정했다. 헬로네이처 지분은 비지에프 50.1%, 11번가가 49.9%를 보유하고 있다.

비지에프는 이번 결정을 통해 헬로네이처가 주력하던 새벽 배송 사업을 종료하고, 역량을 집중해 프리미엄 신선식품 소싱 및 공급, 차별화 상품 개발, 온라인 채널 제휴 판매 등으로 사업영역을 조정한다.

비지에프 쪽이 새벽 배송 사업에서 철수하는 것은 고비용 구조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고, 최근 물류비 상승까지 더해져 향후 시장 경쟁력 측면에서 전망이 어둡다고 판단한 까닭으로 보인다. 최근 기존 이커머스 업체들 외에 대형 유통업체들까지 뛰어들며 새벽 배송 시장은 갈수록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롯데온도 이와 비슷한 이유로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현재 새벽 배송 시장은 쿠팡(로켓프레시)과 이커머스 기업 최초로 기업공개를 앞둔 마켓컬리가 주도하고 있는데, 올해 상장을 예고한 쓱(SSG)닷컴도 네이버 장보기에 새벽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지마켓·옥션이 이에 가세한 바 있다. 이렇게 새벽 배송 시장은 전쟁을 방불케 하는 경쟁을 지속하고 있지만, 출혈 경쟁 속에 아직 수익을 내는 업체는 없는 실정이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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