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검사원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품질점검을 위해 차량 연료를 채취하고 있다. 석유관리원 제공
한국석유관리원은 매주 화요일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소비자 연료 품질점검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첫 시행은 3월8일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 방향)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운전자가 연료 분석을 의뢰하면 석유관리원 검사원이 운전자 차량 내 연료를 현장에 설치된 이동시험실에서 분석해 가짜 석유인지 판별해주는 원스톱 서비스 방식이다. 분석 결과 가짜 석유로 판정될 경우 소비자가 최근 주유한 업소를 단속하고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
올해 중 경부(신탄진, 칠곡), 영동(여주, 덕평, 문막), 호남(곡성), 남해(진영), 서해안(매송) 휴게소에서 48회 시행할 예정이다. 세부 운영 일정은 석유관리원 홈페이지(ww.w.kpetr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석유관리원은 2011년 가짜 석유로 인한 주유소 폭발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한 뒤 차량에 주유한 연료의 품질에 대한 궁금증과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차량 연료에 대한 품질점검 서비스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소비자 품질 점검 서비스 일자를 정해 통행량이 많은 고속도로 휴게소를 대상으로 확대 시행하는 것이라고 석유관리원은 설명했다.
석유관리원은 한국교통공단과 협업해 ‘에너지 품질 안전 파수꾼 제도’를 운영 중인 전국 8개 자동차 검사소(원주, 대전, 성남, 전주, 청주, 광주, 제주, 수성)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분기 1회 품질점검 서비스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차동형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가짜석유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국민의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국민 모두가 석유 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