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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메로나·투게더·월드콘 가격도 오른다

등록 2022-01-27 14:22수정 2022-01-28 02:36

빙그레, 주요 제품값 인상
롯데제과, 가격 할인 폭 축소
“원유가·인건비 등 상승 부담”
원유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메로나·투게더·월드콘 등 주요 아이스크림 제품 가격이 줄줄이 오른다. 연합뉴스
원유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메로나·투게더·월드콘 등 주요 아이스크림 제품 가격이 줄줄이 오른다. 연합뉴스
식음료 제품 가격 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이스크림의 가격도 오른다. 아이스크림 업체들이 앞다퉈 소비자 가격을 올리거나 할인 폭을 낮추고 있다.

빙그레는 오는 3월부터 투게더와 메로나 등 주요 아이스크림 제품 가격을 순차적으로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소매점 판매가 기준으로 투게더는 5500원에서 6000원으로 9.1%, 메로나는 800원에서 1000원으로 25% 인상된다. 가격 인상 배경에 대해 빙그레는 “국내 원유 가격과 국제 석유화학, 종이펄프 등 부자재 원료 가격과 인건비, 물류비, 판매관리비 등이 상승하면서 경영 압박이 심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제과는 다음 달부터 정찰 가격제 도입과 할인 폭 조정으로 사실상 아이스크림 가격을 인상한다. 월드콘과 설레임 등 인기 상품 권장 소비자 가격을 1500원에서 1000원으로 낮추는 대신 정찰 가격제를 시행해 수익성을 개선하기로 했다. 그동안에는 월드콘이 1500원 가격표를 달고 반값인 750원에 팔렸다면, 앞으로는 할인 없이 1000원 가격표대로 판매하겠다는 것이다. 소비자 쪽에서 보면, 월드콘 가격은 할인점 기준 750원에서 1000원으로 250원 인상된는 셈이다.

하겐다즈는 다음 달부터 상품 가격을 8%(미니 사이즈 기준) 올린다. 부라보콘과 폴라포 등을 만드는 해태아이스크림도 가격 인상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유제품 가격 도미노 인상은 지난해 원유 가격이 오르면서 예견됐던 일이다. 지난해 8월 낙농진흥회는 원유 가격을 ℓ당 926원에서 947원으로 2.3% 올린 바 있다. 이후 업계 선두인 서울우유가 흰 우유 제품 가격을 5.4% 올린 것을 시작으로 남양유업과 매일유업 등도 줄줄이 5% 안팎씩 인상했다. 바나나맛 우유와 요거트·아이스크림 등 유제품들이 일제히 오르는 추세이고, 프랜차이즈 커피점의 우유 첨가 제품 가격도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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