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웡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41)가 쿠팡의 공공관계(Public Affairs) 총괄 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26일(현지시각) 한국 쿠팡의 모기업격인 쿠팡,Inc는 알렉스 웡이 공공 정책 및 미국 정부 대관 등을 포함한 공공관계(PA) 부문 책임자로 쿠팡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웡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대북특별부대표로 일하기도 했다. 당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에 이은 미국의 대북 협상 관련 ‘2인자’였다. 펜실베니아대 학부를 졸업한 뒤, 하버드 로스쿨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알렉스 웡은 기업 지배구조를 다루는 로펌 변호사로 기업 업무에 관여한 경력도 있다.
쿠팡의 HL 로저스 최고행정책임자(CAO)는 “알렉스 웡은 정부 최고위급 및 여러 대기업에서 전략적 결정을 주도했다”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쿠팡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스 웡은 “쿠팡이 시장을 선도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글로벌 입지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합류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