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국내 최초로 투명 페트를 이용한 맥주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투명 페트병을 쓰기로 한 제품은 새로 내놓는 ‘클라우드 생드래프트’ 420㎖다. 맥주업계는 그동안 자외선을 받아 내용물이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갈색페트병을 써왔다. 하지만 유색페트병은 페트 소재 외에도 나일론 등 다른 불순물이 있어 투명페트병보다 재활용률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롯데칠성은 투명 페트병 전면에 쉽게 떼어낼 수 있는 라벨을 붙여 내용물 변질 위험을 풀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가치 소비가 늘어가는 가운데 재활용 및 분리수거를 보다 손쉽게 할 수 있는 투명페트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시장 반응을 지켜보며 투명페트 제품군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