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쇼핑·소비자

쿠팡, 분기 매출 첫 5조원 돌파…물류센터 화재로 적자는 급증

등록 2021-08-12 15:23수정 2021-08-12 15:28

덕평 물류센터 화재로 순손실 6천억원
연합뉴스
연합뉴스

쿠팡의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지난 6월 물류센터 화재로 손실 규모는 크게 늘었다.

12일 쿠팡은 2분기(4~6월) 매출이 1년 전보다 71% 증가한 44억7811만달러(5조1811억원)라고 공시했다. 이로써 15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세를 이어가게 됐다. 2분기에 한 번이라도 쿠팡에서 구매한 적 있는 고객은 같은 기간 26% 증가한 1702만2천명이다. 1분기보다도 100만명 늘었다. 1인당 평균 구입액(매출)도 263달러(약 30만4천원)로 전년 동기 대비 36% 뛰었다.

손실 규모는 크게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5억1860만달러(약 6천억원)로 한 해 전 1억205만달러(1178억원)보다 4200억원 넘게 증가했다. 쿠팡 쪽은 덕평물류센터 화재 관련 비용 2억9500만달러(3413억원)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 중 재고손실만 1823억원에 이른다. 다만 화재에 따른 손실 중 상당액은 보험금을 받으면 이익으로 환입된다.

쿠팡은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인한 영향을 제외한 매출총이익(매출-매출원가)은 한 해 전보다 86% 증가한 8억1628만달러(9420억원), 순손실은 1억205만달러(1178억원)에서 2억2310만달러(2575억원)로 119% 증가한다고 별도 집계했다.

아울러 쿠팡은 배달앱 쿠팡이츠 매출이 지난 2분기에 걸쳐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문당 손실은 지난해 2분기보다 50% 감소했다고 전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90년 묵은 ‘상호관세’ 꺼낸 트럼프…‘관세 98% 폐지’ 한국은 안심? 1.

90년 묵은 ‘상호관세’ 꺼낸 트럼프…‘관세 98% 폐지’ 한국은 안심?

2년 연속 대규모 ‘세수 결손’…지난해 30조8천억원 부족 2.

2년 연속 대규모 ‘세수 결손’…지난해 30조8천억원 부족

공공기관 정규직 채용 5년 새 반토막…살 에는 고용 한파 3.

공공기관 정규직 채용 5년 새 반토막…살 에는 고용 한파

금융시장의 ‘최후 보루’ 중앙은행…내란 이후 한은 총재의 결정 4.

금융시장의 ‘최후 보루’ 중앙은행…내란 이후 한은 총재의 결정

“퇴근 뒤 농사지으러 갑니다”…도시에서 찾은 자급자족의 길 5.

“퇴근 뒤 농사지으러 갑니다”…도시에서 찾은 자급자족의 길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