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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돌아서면 밥하기’ 집밥 고민에 백화점 ‘반찬 특수’

등록 2021-08-01 11:06수정 2021-08-02 02:46

롯데백화점 주거상권 5개 점포
지난해보다 반찬 매출 2배 이상 늘어
롯데백화점 노원점 반찬 코너. 롯데쇼핑 제공
롯데백화점 노원점 반찬 코너. 롯데쇼핑 제공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집밥 수요가 늘면서 ‘반찬’이 백화점 식품관의 효자로 떠올랐다. ‘돌밥’(돌아서면 밥한다)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삼시세끼를 해결해야 하는 어려움이 반영된 현상이다.

1일 롯데백화점은 올해 상반기 주거상권을 중심으로 한 잠실점 등 5개 점포를 새단장했더니, 지난해보다 반찬 매출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 처음으로 월 1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반찬 매장도 생겼다. 특히 일회성 고객은 감소하고 주 1회 이상 고정적으로 방문하는 고객들이 급증하는 등 재구매 고객이 크게 늘었다. 강남점의 경우 최근 3개월 동안 10회 이상 반찬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지난해 대비 3.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집밥 수요 확대에 따른 반찬 시장 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19년 기준으로 국내 반찬 시장 규모가 2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시장 규모는 더욱 커져 2022년엔 반찬을 포함한 가정간편식(HMR) 시장 규모가 5조원에 육박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집밥 트렌드가 지속되는 것은 물론 반찬 매장이 인근 지역 고정 고객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고 보고, 하반기에도 반찬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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