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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조각’ 10개로 재탄생한 1ℓ짜리 폐페트병

등록 2021-06-29 11:30수정 2021-06-29 11:47

레고그룹, ‘지속가능 브릭’ 시제품 공개
레고그룹이 폐폐트병 플라스틱을 원료로 만든 ‘지속가능 브릭’ 시제품. 레고그룹 제공
레고그룹이 폐폐트병 플라스틱을 원료로 만든 ‘지속가능 브릭’ 시제품. 레고그룹 제공

레고그룹이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지속가능 브릭(레고조각)’ 시제품을 공개했다.

29일 레고그룹이 공개한 시제품은 버려진 페트병에서 추출한 PET 플라스틱을 원료로 탄생했다. 1ℓ 페트병당 ‘2X4 레고 브릭’ 약 10개가 나온다고 한다. 레고그룹과 연구팀은 지속가능 브릭 상용화를 위해 이번 시제품을 바탕으로 페트 플라스틱 제조 공법에 대한 지속적인 실험과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시제품도 지난 3년간 레고그룹과 재료과학자 및 엔지니어들이 지속가능 소재 개발을 위해 250가지가 넘는 페트 플라스틱과 수백 가지의 플라스틱 대체제로 실험을 거듭한 결과라고 한다. 시험 생산 단계에 이르기까지는 최소 1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도 레고그룹은 지속가능 소재 개발 등에 오는 2022년까지 최대 4억달러(약 45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레고그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 차원에서 친환경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엔 제품 포장에 사용되는 일회용 플라스틱 봉투를 단계적으로 폐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8년 이후로는 사탕수수 원료의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Bio-PE) 소재 브릭을 생산하고 있다. 팀 브룩스 레고그룹 환경책임 부사장은 “레고그룹은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레고를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을 넘어 우리가 사는 지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발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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