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동장치 부품 결함이 발견된 현대자동차 아반떼와 i30 49만대 결함 시정(리콜)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13일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아반떼 41만4695대와 i30(FD) 7만6407대 결함 시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들 차량은 브레이크 잠금 방지 및 전자 차체 제어(ABS/ESC) 모듈 전원부에 기름이나 수분이 유입되면 내부합선으로 화재가 날 가능성이 확인됐다. 아반떼는 2005년 8월부터 2010년 8월, i30(FD)은 2006년 11월부터 2010년 12월 생산분이 해당된다.
2013년식 피아트500 872대는 변속장치에 결함이, 제타2.0·골프1.6 등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5개 차종 323대는 오일압력 생성기에 결함이 발견돼 시정 작업이 시작된다.
제작업체들은 해당 차량 소유자들에게 우편과 휴대전화로 시정방법을 알리고 차량 소유자가 이미 결함을 수리했다면 이를 보상해야 한다. 차량 소유자는 자동차리콜센터 누리집에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결함 시정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