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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노사 재협상 결렬…노조 전면파업 돌입

등록 2019-06-05 19:06수정 2019-06-05 19:54

노조 “전향적 제시안 없으면 무기한 파업”
사쪽 “노사 간 실무 협의는 계속할 것”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전경.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전경.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회사 쪽과의 임·단협 재협상 협의 결렬로 5일 오후 5시45분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 3일부터 실무급으로 이뤄진 노사 대표단 축소교섭을 통해 재협상 일정을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채 공전을 거듭하다 협의가 무산됐다. 노조는 지난 2일 재협상 협의에 앞서 회사 쪽이 전향적인 제시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통보한 바 있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지난해 6월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시작했으나 타결점을 찾지 못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분파업을 거듭하면서 협상을 계속해왔다. 노사는 지난달 16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나 노조가 21일 진행한 전체 노조원 찬반투표에서 51.8%의 반대로 합의안이 부결됐다. 당시 노조는 조합원 2219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회를 열어 사쪽과 잠정 합의한 임·단협안에 대한 찬반 의사를 물었으나 영업부문 조합원들의 반발 등에 부닥쳤다. 11개월가량 진통을 겪었던 노사 협상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고 그동안 노사는 재협상 협의 일정을 잡기 위해 실무 교섭을 진행해왔다.

노조는 회사 쪽 제시안이 나올 때까지 파업을 지속할 방침이어서 르노삼성차 사태는 다시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회사 쪽은 “모든 노조원들이 쟁의 지침에 동조하는 것은 아니다.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일부 조합원들과 한 대라도 더 생산할 것이며 노사간 실무 협의는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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