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열린 새 도장공장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한국지엠 제공
한국지엠(GM)은 27일 창원공장에서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한 도장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김선홍 창원공장 본부장을 비롯한 한국지엠 임직원과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여영국 정의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회사 쪽은 “새 도장공장은 모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가 국내 공장에 배정한 두 종의 차세대 글로벌 제품의 생산과 연구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스파크·라보·다마스 등 경차를 주로 생산하는데, 새 도장공장은 2022년 말부터 생산할 예정인 크로스오버 차량(CUV)을 위한 별도 설비다. 신축 공장은 6만7천㎡ 규모의 3층 높이로 지어지며 시간당 60대의 차량 도장 작업을 할 수 있다. 카허 카젬 사장은 “이번 투자로 창원공장이 지엠 내 경쟁력 있는 생산 사업장으로 인정받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