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11개월 만에 잠정 합의한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상안’이 노조 총회에서 부결됐다.
르노삼성차는 21일 노조가 실시한 임·단협안 찬반 투표 결과 찬성 47.8%, 반대 51.8%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조합원 2219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회를 열어 최근 사쪽과 잠정 합의한 임·단협안에 대한 찬반 의사를 물었으나 영업부문 조합원의 반발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11개월가량 진통을 겪었던 노사 협상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앞서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 16일 기본급 동결에 따른 보상금 100만원 지급, 성과 보상금 총 1076만원 지급, 근무 강도 개선 위한 60명 인력 채용 등을 뼈대로 한 ‘2018년 임·단협안’에 잠정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