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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르노삼성 노사, 11개월 만에 ‘2018년 임·단협’ 잠정 합의

등록 2019-05-16 09:48수정 2019-05-16 10:23

16일 새벽 본교섭 타결
성과급 976만원+50% 지급
생산직 전환배치 절차 개선
근무강도 완화 등에도 합의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전경.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전경.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지난해 6월 협상을 시작한 지 11개월 만이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14일 오후 2시부터 28차 본교섭을 시작해 정회와 속개를 거듭하는 40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 끝에 16일 오전 6시20분께 잠정 합의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노사 잠정 합의 내용은 오는 21일 조합원 총회에서 찬반 투표를 거쳐 과반 이상 찬성을 얻으면 최종 타결된다.

노사 간 주요 합의 내용은 기본급 동결에 따른 보상금 100만원 지급, 성과 보상금 총 1076만원 지급, 근무 강도 개선 위한 60명 인력 채용 등이다. 노사는 우선 기본급을 유지하는 대신 이에 따른 보상금 100만원을 지급하고 중식대 보조금을 3만5천원 인상하기로 했다. 성과급은 이익 배분제(PS) 426만원, 성과격려금 300만원, 임단협 타결을 통한 물량 확보 격려금 100만원, 특별 격려금 100만원, 임·단협 타결 격려금 50만원 등 총 976만원에 생산격려금(PI) 50%을 더해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합의안에는 또 생산라인의 전환배치 절차를 개선하고 근무 강도를 개선하는 방안을 담았다. 노사는 현장근무 강도를 완화하기 위해 직업훈련생 60명을 충원하고 주간조의 중식시간을 45분에서 60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또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10억원의 설비 투자를 하고 근무강도 개선위원회를 활성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잠정 합의안에 조합원들이 찬성하면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해 6월 협상을 시작한 지 11개월 만에 ‘2018년 임·단협’을 마무리하게 된다. 노사는 “서로 한발짝씩 양보해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소비자는 물론 지역 경제에 걱정을 많이 끼쳤는데 노사가 합심해서 더 좋은 차를 생산해 보답하겠다”고 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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