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로망이었던 외제차를 드디어 구입한 차사랑씨. 최근 들어 심심찮게 나오는 리콜 기사에 신경이 쓰이던 찰나, 푸시 문자를 하나 받았다. ‘아, 이런! 내 차도 리콜 대상이네.’ 차씨는 가까운 정비센터에 가서 신속하게 무상수리를 받았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해 1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자동차 종합포털 ‘자동차365’가 인기몰이 중이라고 국토부가 14일 밝혔다. 피시와 휴대전화에서 앱·웹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자동차365’는 이력 조회, 중고차 시세 조회, 보험 비교, 검사 예약은 물론 차량 등록과 폐차 등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앱에선 챗봇 시스템도 도입해 문의도 손쉽다.
올해부터 푸시 기능을 장착하고는 이용자가 더 많아졌다. 지난해 54만건에 그쳤던 피시·모바일 앱·웹을 통한 조회수가 알림 서비스를 시작한 올해 4개월 동안엔 120만건으로 급증한 것이다. 앱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3만2077건을 기록했다. 앱에서 알림 서비스를 신청하면 소유권 등 명의변경, 저당권 설정변경, 정비이력, 제작결함(리콜) 정보 등을 자동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이대섭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주유소 유가, 중고차 실제 매물 정보 등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 개방을 확대해 ‘자동차365’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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