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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BMW·폭스바겐 등 외제차 1만여대 리콜

등록 2019-05-05 14:04수정 2019-05-05 20:10

어코드 등 에어백 결함으로 재리콜
리콜이 결정된 BMW 차량과 결함 부품. 국토부 제공
베엠베와 폭스바겐, 혼다 등 제작 결함이 발견된 외제차 1만여대가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5일, 6개 수입사의 58개 차종 1만1513대에 대해서 시정조처를 내렸다고 밝혔다.

베엠베 120d 등 경유차량 9개 차종 5428대는 배터리 케이블 부식이 발견됐고 523i 등 22개 차종 2045대에서는 히터 과열 가능성이 확인됐다. 520i 등 2개 차종 18대에선 엔진 출력에 문제점이 드러났다. 이번에 리콜되는 베엠베 차량은 지난해 다른 차종에서 발견된 똑같은 결함이 추가로 드러난 것이다.

폭스바겐 골프 1.4 TSI 등 7개 차종 1972대는 경우 부품 결함으로 변속기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아우디 티티 쿠페 45TFSI qu 등 4개 차종 326대는 운전자에게 상해를 가할 수 있는 에어백 결함이 드러났고, 티구안 2.0 TDI 올스페이스 153대는 차량 완충장치인 서스펜션 스프링 원자재에 문제가 발견됐다. 람보르기니 갈라도 쿠페 등 2개 차종은 35대는 엔진제어장치(ECU) 프로그램 입력에 오류가 확인됐다.

혼다 어코드 등 2개 차종 1306대는 에어백 결함으로 2015년 7월 리콜됐으나 교체된 부품에서는 습기가 포함된 건조제가 사용된 사실이 드러나 재리콜이 실시된다. 볼보트럭코리아의 에프에이치카고 등 5종 182대는 브레이크 결함이 확인돼 리콜이 결정됐다.

차량 제작·수입업체들은 해당 차량 소유자들에게 우편과 휴대전화로 시정방법을 알리고 만약 리콜 시행 전에 차량 소유자가 결함을 수리했다면 이를 보상해야 한다. 차량 소유자는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에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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