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0㎏·m
제로백 4.8초…고성능 스포츠카급 성능
1회 충전 333㎞…1억1040만~1억2800만원
재규어 첫 전기차 SUV ‘I-페이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제공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14일 스포츠실용차(SUV) 전기차인 ‘I-페이스’를 국내 출시했다. ‘I-페이스’는 재규어가 처음 내놓은 순수 전기차로 5인승이다.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0㎏·m,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 4.8초로 고성능 스포츠카급 성능을 갖췄다.
이 차에는 재규어가 독자 개발한 2개의 전기모터를 앞뒤 차축에 장착했고 90㎾h 용량 리튬이온 배터리와 조합돼 1회 충전으로 333㎞(국내 인증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국내 표준 규격인 ‘콤보 타입 1’ 충전 규격으로, 급속 충전기(50㎾h 또는 100㎾h)와 7㎾h 가정용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다. 국내에 설치돼 있는 100㎾h 급속 충전기는 40분 만에 80%까지, 50㎾h 급속 충전기 90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재규어는 전국 26개의 전시장에 완속 충전기 52기를 설치하고, 전국 26개의 서비스센터에도 급속충전기 26기와 완속충전기 52기를 구비했다. 가격은 1억1040만~1억2800만원이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I-페이스는 재규어가 2016년부터 상용차 브랜드 최초로 전기모터스포츠 포뮬러 이(E)에 참가해 얻은 경험으로 자체 개발한 첨단 배터리와 전기모터 기술이 담긴 고성능 전기차”라며 “프리미엄 전기차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