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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자율주행차 안전성 믿을 수 있나…한국 소비자 절반 “우려”

등록 2019-01-08 15:04수정 2019-01-08 20:52

딜로이트 주요 20개국 신뢰도 조사
한국 49%, 일본·미국 50% “못 믿어”
반면 중국은 소비자 75% “신뢰” 대조
“실험 단계 지나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
안전성 개선 때까지 수용 다소 느릴 것”
자율주행차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불신 정도. 딜로이트 글로벌 제공 ※ 그래픽을(이미지를) 누르면 확대됩니다.
운전자가 차량을 조작하지 않아도 스스로 주행하는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은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까?

컨설팅업체인 딜로이트 안진그룹은 8일 딜로이트 글로벌의 ‘2019 글로벌 자동차 소비자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조사에 참여한 세계 주요국가 자동차 소비자 절반이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에 우려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한국 소비자의 49%, 일본과 미국 역시 50%의 소비자가 자율주행차는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다. 반면 중국은 75%의 소비자가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에 신뢰를 보여 대조를 보였다.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 항목에서는 국가별로 자동차 제조사에 대한 신뢰도가 다르게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응답자의 39%만이 기존 완성차 브랜드에서 만든 자율주행차를 신뢰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지난해 47%보다 떨어진 수치다. 한국도 지난해(41%)보다 낮아진 37%의 소비자만이 기존 완성차 브랜드의 자율주행 기술을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일본은 68%의 소비자가 여전히 기존 제조사에 대한 신뢰도를 보였지만, 지난해에 비해 수치는 소폭 감소했다.

딜로이트의 크레이그 기피 미국 자동차산업 부문 부회장은 “자율주행차는 파일럿 단계에서 벗어나 실생활에 진입했으며, 이제 현실적인 문제에 도전받고 있다”면서 “커넥티드, 전기차, 자율주행차 모두 우리 사회에 큰 가치를 제공하지만, 안전성과 비용, 편의성 및 경험에 대한 확실한 개선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수용 속도가 다소 느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차에 대한 선호도는 나라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미국에서는 조사 응답자의 29%만이 다음 신차 구입 시 하이브리드차나 전기차 등을 고려하겠다고 답했으며, 독일은 63%의 소비자가 기존 내연기관차를 고수하겠다고 응답했다. 반면, 아시아권 소비자들은 기존 내연기관을 대체할 친환경 차량에 대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중국은 65%의 소비자가 하이브리드차나 전기차 등 차세대 차량을 구입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일본과 한국은 각각 59%, 43%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세대별로 자동차 소유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이 조사는 딜로이트 글로벌이 매년 발표해 온 것으로, 이번 조사는 미국과 중국, 독일, 일본, 한국 등 주요 20개국에서 2만5천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과 10월에 걸쳐 진행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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