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자동차

판매차량 10대 중 4대는 SUV…강세 여전

등록 2019-01-06 14:53수정 2019-01-06 17:47

작년 내수 52만대 팔려
전년보다 12.7% 늘어
올해 비중 50% 육박할 듯
현대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 현대자동차 제공
지난해 국내에 판매된 승용차 가운데 스포츠실용차(SUV) 비중이 4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이 차종에서 크고 작은 신차 출시가 줄줄이 예고돼 있어 스포츠실용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승용차의 50%에 육박할 전망이다.

6일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해 판매량 집계를 보면, 스포츠실용차의 내수 판매량은 51만9천여대로 전년(46만1천여대)보다 12.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시장에서 스포츠실용차를 제외한 승용차 판매가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에 견주면 두드러진 성장세다.

이에 따라 전체 승용차 판매 가운데 스포츠실용차가 차지한 비중은 지난해 40.1%를 기록했다. 새로 판매된 승용차 10대 중 4대가 스포츠실용차인 셈이다. 지난 2011년 19%에 불과했던 스포츠실용차 비중이 10년도 안돼 갑절로 뛰면서 자동차 판매 시장의 구도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올해 소형부터 대형 차급까지 신차 출시가 잇따를 예정이어서 지금 추세라면 전체 승용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세계적으로도 스포츠실용차의 강세는 여전하다. 중국에서도 승용차 판매 중 스포츠실용차 비중이 40% 넘었고 미국도 픽업트럭과 함께 판매 비중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차량을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다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여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게 가장 큰 배경으로 꼽힌다. 국내에선 쌍용차 ‘티볼리’에 이어 현대차 ‘코나’, 기아차 ‘스토닉’ 등 소형 스포츠실용차의 열기까지 가세하면서 볼륨이 더 커졌다.

스포츠실용차는 동급 세단에 비해 수익성이 10~20%가량 높기 때문에 완성차 업체들은 계속해서 스포츠실용차 라인업을 키우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연말 대형급인 ‘팰리세이드’를 내놨고 쉐보레는 올 상반기 중에 미국에서 같은 차급인 ‘트래버스’를 들여올 예정이다. 현대·기아차에선 경차보다 몸집이 크고 소형차보다는 작은 새로운 차급의 스포츠실용차 출시도 준비중이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삼성전자, 엔비디아에 HBM 납품’ 외신 또 오보 1.

‘삼성전자, 엔비디아에 HBM 납품’ 외신 또 오보

딥시크가 보여준 ‘희망’, 네·카 목표주가 잇따라 올라 2.

딥시크가 보여준 ‘희망’, 네·카 목표주가 잇따라 올라

기내 보조배터리 직접 소지하라는데…안내대로 하면 되나요? 3.

기내 보조배터리 직접 소지하라는데…안내대로 하면 되나요?

국내 항공사 항공기 416대 ‘역대 최다’…올해 54대 추가 도입 4.

국내 항공사 항공기 416대 ‘역대 최다’…올해 54대 추가 도입

‘이거 르노 차 맞아?’ 그랑콜레오스, 판매량 역주행 이유 있네 5.

‘이거 르노 차 맞아?’ 그랑콜레오스, 판매량 역주행 이유 있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