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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정의선 “새 방식·변화로 혁신…2025년 전동화 44개 모델 출시”

등록 2019-01-02 11:26수정 2019-01-02 11:42

2일 현대차그룹 시무식 첫 주재
“기존과 다른 새로운 게임의 룰 형성
‘게임 체인저’로 도약하는 원년될 것”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에 8조원 투자
2021년 자율주행 ‘로보택시’ 시범운영
현대·기아차 “올해 760만대 판매 목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일 오전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일 오전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2일 “새로운 방식과 변화로 혁신을 주도해 자동차 제조업의 추격자 중 하나가 아닌 시장의 판도를 주도해 나가는 ‘게임 체인저’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그룹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어 “올해가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9월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연말 인사를 통해 친정체제를 구축한 그가 그룹 시무식을 주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사업 경쟁력 고도화와 미래 대응력 강화, 경영 및 조직시스템 혁신을 기조로 한 신년사를 통해 “기존과는 확연하게 다른 새로운 게임의 룰이 형성되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성장방식에서 벗어나 우리의 역량을 한 데 모으고 미래를 향한 행보를 가속화해 새로운 성장을 도모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4차산업 혁명 시대를 주도해나가겠다”며 “조직의 생각하는 방식과 일하는 방식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판매 부진으로 고전해온 미국과 중국 등 주력시장에서의 조기 정상화와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의 대응력을 강화하는 한편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로서의 그룹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모든 타입의 전동화 모델을 개발해 2025년에는 44개 모델, 연간 167만대 판매를 통해 글로벌 전동화시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또 “2030년까지 약 8조원을 투자해 수소전기차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다양한 산업에 융합해 퍼스트 무버로서 수소사회를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년에는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시범 운영하는 등 독자적인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모델을 구축하겠다고도 밝혔다.

시무식에 앞서 정몽구 회장은 정 수석부회장에게 “품질과 안전, 환경과 같은 근원적 요소에 대해 한 치의 양보 없는 태도로 완벽함을 구현해 나가야한다”고 당부했다고 그룹 관계자가 전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이날 공시를 통해 현대차 468만대, 기아차 292만대 등 올해 세계 시장에서 76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판매 목표(755만대)에 견주면 5만대가량 늘어난 것으로, 올해 세계 자동차 시장의 둔화세를 고려해 목표치를 다소 보수적으로 잡은 것으로 보인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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