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국내에서 제작·판매된 8개 신차 모두 실내 공기질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현대차 G70·싼타페·벨로스터, 기아차 K3·K9·스토닉, 르노삼성 QM6, 한국지엠 말리부 등 4개사 8개 차종을 대상으로 폼알데하이드, 톨루엔 등 7개 유해물질의 권고 기준을 충족했는지 측정한 결과 모두 기준치 이하로 측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 검사가 시작된 2011년 일부 차종에서 톨루엔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된 적 있지만, 2012년 이후로는 모든 차종의 실내 공기질이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국토부는 내년부터 국제 기준으로 측정을 좀 더 강화한다고 밝혔다. 측정 대상 물질을 기존 7개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추가한 8개로 늘리고, 시료 채취 시간도 늘려 정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신차 내장재에 사용하는 소재나 접착제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줄이기 위해 실내 공기질을 평가한 것이 차량 내장재 품질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된다”며 “쾌적하고 안전하게 신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신차 공기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