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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순혈주의 타파…주요 보직에 외부인사

등록 2018-12-20 15:56수정 2018-12-20 21:51

철강·비철강·신성장 3개 부문으로 확대개편
외부 전문가 4명 영입…부문별 책임경영 강화
오규석 포스코 신성장부문장
오규석 포스코 신성장부문장
포스코그룹은 20일 기존 철강 부문을 철강·비철강·신성장 3개 부문으로 확대 개편하고, 부문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는 것을 뼈대로 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신설되는 조직에는 전문성을 보유한 인재를 중용한다는 경영 방침에 따라 외부 전문가를 영입했다. 신성장 부문장에 오규석 전 대림산업 사장, 산학연 협력실장에는 박성진 포항공대 교수(기계공학)가 선임됐다. 또 무역통상조직 수장에는 내년 1월 중 전무급 임원이 합류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그룹의 씽크탱크 역할을 하는 포스코경영연구원장에도 산업연구원 출신의 장윤종 박사를 영입했다. 순혈주의가 강했던 포스코에선 파격적인 일로 받아들여지지만 외부 인사의 수혈은 이미 예고된 바였다. 최정우 회장은 지난 7월 취임 이후 두 차례의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통해 친정체제를 구축했다.

비철강 부문은 포스코대우·건설·에너지·정보통신기술(ICT) 및 국내 비철강 그룹사의 성장 전략 수립과 사업관리를 맡게 되며, 신성장 부문은 그룹 차원에서 중점 추진하고 있는 2차전지 소재사업 등 미래성장동력 발굴과 육성을 맡는다. 신성장 부문 아래에는 벤처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산학연협력실’이 신설된다.

또 시이오(CEO) 직속으로 ‘기업시민실’을 운영하고, 세계 보호무역주의 확대에 따라 통상조직 책임자를 임원급으로 격상하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통상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안전·환경·에너지를 담당하는 부소장직이 포항과 광양제철소에 각각 신설된다.

포스코는 “이번 인사는 예년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진 것으로, 국내·외 경기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조기에 조직을 안정화하고 개혁 과제 등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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