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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현대차그룹, 347명 임원승진…미래차 분야 약진

등록 2018-12-19 14:00수정 2018-12-19 14:09

상무 이상 승진 5명 줄고 이사 등 리더 후보군 42명 늘어
“연구개발·기술 부문 우대”…여성은 1명 그쳐
현대·기아차 서울 양재동 사옥. <한겨레> 자료 사진
현대·기아차 서울 양재동 사옥. <한겨레> 자료 사진
현대자동차그룹은 19일 현대·기아차 183명, 계열사 164명 등 총 347명 규모의 2019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8명, 전무 25명, 상무 64명, 이사 106명, 이사대우 141명, 연구위원 3명이다. 실적 악화 등 영향으로 신규 임원 수를 줄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현대차그룹은 승진자 수를 전년보다 10%가량 늘렸다. 상무 이상 승진자 수를 5명 줄인 반면 이사 이하 신규 임원수가 42명 늘어났다. 현대차그룹은 “임원 교체 확대 등 리더십 변화와 함께 차세대 리더 후보군을 육성해 미래에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도 연구개발·기술 분야를 우대한 점이 눈에 띈다. 이 부문 승진자는 146명으로 지난해보다 9명 많아졌다. 전체 승진자 중 차지하는 비중도 42%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0%대를 웃돌았다.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 스마트 모빌리티 등 미래차 기술 확보를 위해 인재를 키우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연구위원 3명을 새로 선임해 핵심 기술 분야의 전문 역량도 강화했다. 2009년 도입된 연구위원 제도는 연구개발 부문에서 최고전문가를 대상으로 관리업무 부담에서 벗어나 연구 본연의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에 새로 선임된 연구위원은 자율주행 기술 분야의 유제명 위원과 환경차 분야의 어정수 위원, 연비동력 분야의 정영호 위원 등이다.

영업·마케팅 부문 승진자도 89명으로 지난해(58명)보다 53% 늘어났다. 이번 인사에서는 또 현대카드 브랜드1실장인 류수진 부장이 실적을 인정 받아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실적 위주 인사 기조와 함께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하고 자율 경영 시스템을 한층 제고하기 위한 인사”라며 “미래 혁신 기술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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