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1일 경기 용인시의 한 전시 스튜디오에서 대형 스포츠실용차(SUV) ‘팰리세이드’를 출시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각) 미국 엘에이(LA)오토쇼에서 이 차를 처음 공개한 바 있다. 팰리세이드는 현대차가 처음 선보이는 크기의 스포츠실용차 모델이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은 “섀시부터 내·외장 디자인, 주행 편의사양까지 사용자의 거주성과 직관적인 사용 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개발한 차”라고 설명했다.
팰리세이드는 국내에 먼저 출시된 뒤 내년 여름 북미 시장에 선보인다. 2.2 디젤 엔진과 3.8 가솔린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두 가지 모델로 운영된다. 복합연비(2륜구동, 7인승, 18인치 타이어 기준)는 2.2 디젤이 12.6km/ℓ, 3.8 가솔린은 9.6km/ℓ이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를 반영해 3475만~4177만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29일부터 8일 동안(영업일 기준) 진행한 사전계약에서 2만506대가 계약됐다”고 말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