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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피아트 ‘배출가스 조작 차량’ 한국서도 2428대 팔았다

등록 2018-12-04 18:26수정 2018-12-04 20:49

피아트 500X
피아트 500X
EGR 중단하거나 가동률 낮추도록 조작
환경부, 시정명령·과징금·형사고발 예정
차량 배출가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해야
피아트크라이슬러(FCA)코리아가 배출가스 수치 조작 차량을 국내에 판매한 사실이 드러났다. 과징금 부과와 함께 형사 고발도 당할 수 있는 상황이다.

환경부는 2015년 3월∼2016년 7월 판매된 지프 레니게이드 1610대와 2015년 4월∼2017년 6월 판매된 피아트 500X 818대 등 FCA 계열 차량 2428대의 배출가스 불법 조작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질소산화물을 줄이는 배출가스재순환장치(EGR) 가동을 중단하거나 가동률을 낮추는 등 방식으로 배출가스를 조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해당 차량 2428대의 배출가스 인증을 이달 안에 취소하고 FCA코리아에 대해서는 결함 시정 명령, 과징금 부과, 형사 고발 등의 조처를 하기로 했다. 배출가스 인증이 취소된 차량 소유자는 차량 결함에 대해 시정조처를 받아야 한다. 시정조처는 배출가스 관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FCA는 유럽에서 배출가스 조작 의혹이 불거진 뒤인 2016년 8월부터 관련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한 차량을 판매했다. 또 FCA코리아가 관련 소프트웨어를 변경한 지프 레니게이드 1377대를 변경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 올해 7월까지 판매한 사실도 확인됐다. 환경부는 이 건에 대해서도 과징금 부과와 형사 고발을 할 예정이다. 배출가스 조작과 소프트웨어 변경 인증 미이행에 해당하는 차량은 모두 3805대이다. 전체 과징금은 지난해 FCA코리아 연간 영업이익(약 173억원)의 18%에 해당하는 32억원으로 예상된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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