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 5년 동안 5500명의 청년인재를 육성해 취업과 창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앞서 포스코는 ‘청년 인공지능(AI)·빅데이터 아카데미’와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등 3가지의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9월부터 13개월 동안 온라인에서 4만4천명, 오프라인에서 10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다음달부터 다시 시작될 지원 프로그램에서 일반인 및 취업준비생 대상 ‘인공지능 교육’은 ‘청년 인공지능·빅데이터 아카데미’로 특화해, 연간 200명씩 5년 동안 1천명의 전문인력을 육성한다. 3개월 동안 합숙을 통해 기초통계·빅데이터 분석 등을 학습하며, 포항 포스텍의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다. 교육기간 중 월 100만원의 교육수당이 지급되며, 교육 우수자는 포스코그룹 입사나 포스텍 연구인턴 기회가 부여된다.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은 기업에서 직접 취업과 관련된 교육을 해주기를 원하는 대학생의 희망사항을 반영한 교육과정이다. 기업 경영 이해를 위한 게임 활용 경영시뮬레이션 등 기업실무를 배운다. 3주 교육기간 동안 50만원의 교육수당이 지급되며 연간 800명씩 5년 간 4천명이 포항·광양·송도 3개 지역의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합숙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은 창업 전 단계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한 달 동안 사업기획·재무관리·투자 및 펀딩·판로개척 등 창업 필수역량을 교육한다. 연간 100명씩 5년간 500명을 선발해 포항 포스텍과 광양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서 합숙교육을 진행하며 사업성 적격심사를 통과한 예비창업자는 포스코가 설립할 벤처밸리에 입주해 사무공간을 제공받고 포스코펀드로부터 투자 유치도 받을 수 있다.
포스코는 이번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육성되는 1100명의 청년 중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교육 이수로 창업이 예상되는 100명 외에 나머지 1천명도 포스코그룹이나 다른 회사로 취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 인공지능·빅데이터 아카데미’와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은 다음달부터 운영되며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은 내년 3월 개설된다. 신청 방법 등은 포스코인재창조원 누리집(www.poscohr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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