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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절치부심’ 준중형차들의 귀환…K3·아반떼 신형 출시

등록 2018-09-24 09:55수정 2018-09-26 14:37

소형 SUV 등에 밀려 위상 추락
K3 신차·아반떼 신형 등 출시
고성능 앞세워 화려한 부활 조짐
‘더 뉴 아반떼’의 주행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
‘더 뉴 아반떼’의 주행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
소형 스포츠실용차(SUV)와 중형차에 밀려 존재감을 잃어가던 준중형차들이 다시 돌아왔다. 현대차 ‘아반떼’와 함께 기아차 ‘K3’, 르노삼성 ‘SM3’ 등이 주축인 준중형차는 실용적인 면모로 전체 승용차 시장에서 한때 20% 넘는 비중을 차지했으나, 최근 한 자리수 가까이 내려가면서 위상이 크게 꺾였다.

부활의 신호탄을 쏜 것은 신형 아반떼다. 지난 6일 출시된 신형 아반떼는 2015년 9월 신차가 나온 지 3년 만에 선보인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로, ‘더 뉴 아반떼’란 이름이 붙여졌다. 아반떼는 국내 준중형 차급의 대표 모델이다. 올해 초 K3 신차 출시에 이어 신형 아반떼의 등장으로 준중형차 경쟁은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은 “더 뉴 아반떼는 신차 수준의 디자인 변경과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구현, 신규 안전 및 편의 사양 추가 등을 통해 준중형 세단의 기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때 준중형차는 ‘럭셔리 준중형’, ‘프리미엄급 준중형’을 표방한 신차들로 경쟁이 치열한 차급이었다. 차 너비를 키우고 준중형에서는 유례 없는 각종 편의사양을 적용했을 뿐 아니라 세단에 머물던 차종도 해치백, 왜건, 스포츠카로 확대돼 왔다. 준중형차 시장은 실용성과 경제성을 앞세워 입지를 넓혀왔으나 콤팩트한 소형 스포츠실용차의 등장으로 위축된 상태였다.

K3의 고성능 모델 ‘K3 GT’. 기아자동차 제공
K3의 고성능 모델 ‘K3 GT’. 기아자동차 제공
먼저 반격에 나선 곳은 기아차였다. 기아차는 지난 2월 K3의 2세대 모델인 ‘올 뉴 K3’를 선보였다. 2012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6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한 모델이다. 다음달 10일에는 고성능 모델인 ‘K3 GT’를 출시한다. 터보 엔진을 장착해 동력 성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배기량 1.6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를 조합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f·m의 동력 성능을 낸다. 올 뉴 K3는 1.6 가솔린 엔진 단일 모델로 나왔지만, 고성능 모델은 엔진 라인업을 보강하고 4도어 모델에 5도어 모델을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현대차도 오는 11월 신형 아반떼의 고성능 버전인 ‘아반떼 스포츠’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준중형 차급에서 동력 성능을 높인 고성능차 경쟁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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