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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정의선 부회장 “현대차, 모빌리티 솔루션 업체로 전환하겠다”

등록 2018-09-07 14:57수정 2018-09-07 15:12

인도 ‘무브 서밋’서 기조연설
“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7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무브(MOVE) 글로벌 모빌리티 서밋’(이하 ‘무브 서밋’) 기조연설에서 자동차 산업의 변혁에 대응해 현대차를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 주관으로 올해 처음 열린 ‘무브 서밋’은 세계 주요 기업 경영자와 정책 담당자, 석학 등 1200여명이 참석해 미래 모빌리티와 혁신 사업 등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서밋에는 인도의 마루티-스즈키, 타타, 마힌드라를 비롯해 도요타, 포드, 혼다, 벤츠, 폴크스바겐 등 자동차 업체와 함께 우버, 소프트뱅크 등 모빌리티 서비스업체 최고경영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마힌드라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에 이어 두번째 기조연설자로 연단에 오른 정 부회장은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현대차의 모빌리티 지향점과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정 부회장은 “모빌리티 영역의 혁신적 변화는 우리의 생활뿐만 아니라 환경,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수단이며, 도시와 농촌, 현실과 상상,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현대차는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 전환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의 이런 언급은 최근 자동차 산업이 정보통신기술(ICT)과의 융합과 공유경제 확산 등에 따라 크게 재편되고 있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인도 정부도 최근 모빌리티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집중 육성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정 부회장은 친환경차를 앞세운 ‘클린 모빌리티’를 소개한 뒤 “인도 시장에 3개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넥쏘 수소전기차도 빠른 시일 안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무브 서밋’ 공식행사가 개최되기 전 행사장 내 별도 공간에 마련된 현대차 디지털 전시장을 방문해 정 부회장과 미래 혁신기술 개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현대차가 전했다. 올 들어 현대차는 지난 7월까지 인도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많은 32만여대를 판매해 마루티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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