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시범경기 뒤 내년 공식 대회 개최
국내 첫 ‘TCR 코리아’ 서포트 레이스로 출전
“모터스포츠 분야 저변 확대와 활성화 기대”
트랙을 돌고 있는 현대차의 고성능 경주차 ‘벨로스터 N’.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오는 11월 고성능 경주차 ‘벨로스터 N’ 단일 차량으로 진행되는 원메이크 레이스 ‘벨로스터 N컵’ 시범경기를 국내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공식 대회는 내년부터 풀 시즌으로 운영된다.
벨로스터 N컵은 다음 달부터 국내에서 개최될 ‘티시아르(TCR) 코리아’의 서포트 레이스로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TCR는 양산 차를 개량한 고성능 모터 스포츠카 대회로, 전 세계가 동일한 대회 규정에 따른다. TCR 코리아는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대회로, 경주차로 개조된 현대차의 ‘i30 N’을 비롯해 폴크스바겐 ‘골프 Gti’, 아우디 ‘RS3 LMS’, 혼다 ‘시빅 타입 R’ 등이 참가해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TCR 코리아는 오는 11월까지 3차례에 걸처 인제스피디움 등에서 진행된다.
현대차는 TCR 코리아의 두 번째 경기 일정인 9월 말에 벨로스터 N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오너스 데이 행사’에서 경주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국내 모터스포츠 분야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국내 출시 첫 고성능 차인 벨로스터 N으로 대회를 열기로 했다”며 “경기에 사용될 경주차는 벨로스터 N의 타이어와 제동 장치를 보강하고, 섀시와 공력을 트랙 주행에 더욱 적합하게 튜닝한 차가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