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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차기 회장 선임 작업 착수…이달 중순 윤곽

등록 2018-06-06 16:04수정 2018-06-06 19:40

‘시이오 승계 카운슬’ 후보 압축 절차 개시
사내·외 20여명 인사 중에서 5~6명 고르기
시이오 후보추천위가 최종 후보자 결정
바른미래당 “청와대 개입 의혹” 제기
청와대선 “명백한 허위” 법적대응 검토
서울 대치동 포스코 사옥. 포스코 누리집 갈무리.
서울 대치동 포스코 사옥. 포스코 누리집 갈무리.
포스코가 최근 ‘최고경영자(CEO) 승계 카운슬’을 열어 차기 회장 후보군을 압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권오준 회장의 사임 표명 이후 차기 회장을 선임하는 작업이 본격화하면서 이르면 이달 중순께 후보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6일 “최근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시이오 승계 카운슬이 20여명의 후보군 가운데 5명 안팎을 추리는 작업에 들어갔다. 앞으로 몇 차례 더 회의를 거쳐 늦어도 이달 안에 최종 후보가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주변에서는 ‘롱리스트’(후보군)에 오른 사내·외 인사 20여명 가운데 5~6명 정도가 하마평에 오른다. 현직 중에선 권 회장과 함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오인환 사장과 장인화 사장이 거론된다. 오 사장은 마케팅본부장 등을 거쳐 철강1부문장을 맡고 있다. 철강2부문장인 장 사장은 권 회장과 같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출신이다. 올해 사장으로 승진해 대표이사까지 맡았다.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도 물망에 오른다.

전직 중에서는 김준식 전 사장과 황은연 전 인재창조원장 등이 거론된다.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나온 김 전 사장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초·중학교 동창이다. 최근 바른미래당이 논평에서 장 실장이 포스코 회장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주목받고 있다. 청와대는 바른미래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명백한 허위”라며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외부 인사로는 구자영 전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 부회장 등의 이름이 나온다.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자는 시이오 승계 카운슬의 제안과 시이오 후보추천위원회의 후보 결정·추천 등의 내부 승계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권 회장이 사임 의사를 표명한 지 50일이 지났지만 포스코의 차기 수장을 누가 맡을지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시이오 후보추천위는 후보군이 압축되면 이르면 이달 중순께 면접 등 심사를 거쳐 이사회에 상정할 최종 후보를 결정할 계획이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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