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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현대로템, 대만서 전동차 520량 수주…9천억원 규모

등록 2018-06-04 10:08수정 2018-06-05 10:04

대만 철도차량 역대 최대 발주 물량
19년 만의 재진출…추가 수주 기대
현대로템이 수주한 대만 철도청 교외선 전동차 조감도.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이 수주한 대만 철도청 교외선 전동차 조감도.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은 4일 대만 철도청(TRA)이 발주한 9098억원 규모의 전동차 520량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만 시장에서 발주된 철도차량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수주로 현대로템은 1999년 수주한 철도청 전동차 56량에 이어 19년 만에 대만 철도시장에 다시 진출하게 됐다. 현대로템이 수주한 전동차는 대만 전역에 배치돼 운행될 예정이며, 520량 전량 창원공장에서 생산돼 2024년까지 모두 납품된다.

대만이 최근 노후 철도 인프라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며 앞으로 8년 동안 35조원에 이르는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시장을 키워가고 있어 현대로템은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대만 전동차 시장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과 일본 업체들이 장악해 국내 업체가 뚫기 힘들었던 곳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19년 동안 대만 시장 진출을 위해 각종 입찰에 참여했으나 매번 유럽과 일본 경쟁업체들에 밀렸다.

이번 수주전에서 현대로템은 철저한 현장조사를 통한 고품질 차량을 제안해 대만 시장에서의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로템은 차량 내 좌석 등받이가 낮아 불편하다는 승객들의 의견과 시승기를 반영해 좌석 상단에 헤드레스트 설치를 제안했고, 제동장치 등 주요 핵심 부품의 품질보증 기간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늘렸다.

현대로템이 이번에 수주한 교외선 전동차는 10량 1편성으로 이뤄졌고, 최대 운행속도는 130㎞/h다. 현대로템은 1973년 화차 30량을 수주하며 대만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래 전동차 400량과 객차 336량 등 766량을 대만에 납품했으며 이번 수주까지 합쳐 모두 1286량의 철도차량을 수주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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