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화물차 운전기사에 첫 지원
연간 50명·10개 업체 수혜 예상
“물류 서비스 질·경쟁력 제고 기대”
현대글로비스는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한 ‘상생협력 기금’의 첫 지원 대상자로 26년 동안 화물차를 운전해온 김광규(63)씨를 선정해 지난 1일 경기 화성시 향남물류센터에서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의 상생 기금은 화물차 운전기사들과 중소 물류 협력업체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지원하기 위해 200억원 규모의 펀드로 마련한 기금이다. 기금은 글로비스가 200억원을 은행에 예치해 발생하는 이자를 활용하는데, 주로 운전기사 화물차 구입과 중소 물류기업 경영자금 대출 때 이자 부담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원 대상은 현대글로비스 내부 심의위원회와 대출기관의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연간 50여명의 화물차 운전기사와 10여개 협력업체에 기금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9월 협력업체와 물류산업 종사자들과 ‘상생협력 협약’을 맺었다. 현대글로비스는 화물차 운전기사와 중소 협력업체 종사자의 직접 지원을 통해 물류 서비스의 질과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