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정상화 방안을 마련한 한국지엠(GM)이 앞으로 5년 동안 15개 차종의 신차 및 상품성 강화 모델을 국내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11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판매 촉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달 출시할 ‘뉴 스파크’를 시작으로 향후 5년 간 주요 세그먼트에 걸쳐 총 15종의 신차와 상품성 강화 모델을 선보이며 내수시장을 회복하겠다는 구상이다.
뉴 스파크는 2015년 ‘더 넥스트 스파크’ 이후 3년여 만에 새로 나오는 것으로, 내·외관 디자인을 바꾸고 상품성을 전반적으로 개선했다. 중형 스포츠실용차(SUV)인 이쿼녹스와 중형 세단 말리부의 부분변경 모델도 연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지엠 쉐보레는 이날 잠재 고객의 대리점 방문을 늘리기 위한 전국 규모의 고객 마케팅 활동과 지역사회 연대 강화를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앞으로 100일 동안 쉐보레 대리점을 찾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매일 1명을 추첨해 경차 스파크를 경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6월 한달 간 전국 쉐보레 서비스센터에서 ‘세이프 썸머 드라이빙’ 서비스를 통해 하절기 안전운전을 위한 엔진오일, 오일필터, 에어클리너 등을 무료로 점검해준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쉐보레 제품 구매를 고려한다면 이보다 더 나은 기회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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