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라인업 ‘엔(N)’이 ‘벨로스터 N’을 앞세워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현대차는 3일 경기 화성시 남양기술연구소에서 다음달 출시 예정인 벨로스터 N의 미디어 체험행사를 열었다. 벨로스터 N은 ‘운전의 재미’라는 현대차 고성능 라인업의 개념에 따라 두번째로 개발된 고성능차다. 첫번째 고성능차인 ‘i30 N’은 지난해 유럽에서 출시됐다.
벨로스터 N은 올해 국내와 함께 북미 시장에 데뷔한다. 현대차가 내세우는 벨로스터 N의 3가지 고성능 요소는 곡선로 주행 능력과 일상 속 스포츠카, 레이스 트랙 주행능력이다. 현대차는 “출퇴근 등 일상적인 주행을 하면서도 모드만 바꾸면 언제든지 레이스 트랙 위를 달릴 수 있도록 개발된 차”라고 설명했다.
벨로스터 N은 고성능 2.0 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결합해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6.0㎏f·m의 동력성능을 낸다. 앨버트 비어만 현대차 시험·고성능차 담당 사장은 “현대차의 고성능 철학과 모터스포츠와의 연계성을 바탕으로 완성된 벨로스터 엔을 통해 운전의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