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자동차

포스코, 설비·자재 구매 ‘최저가 낙찰제’ 폐지

등록 2018-03-28 14:39수정 2018-03-28 14:46

대기업으론 첫 시행
4월부터 ‘저가제한 낙찰제’ 채택
포스코가 설비·자재 구매 때 적용해온 ‘최저가 낙찰제’를 없애기로 했다.

포스코는 28일 제철소 설비·자재 구매 때 보편적으로 사용해왔던 ‘최저가 낙찰제’를 폐지하고 다음달부터 ‘저가제한 낙찰제’를 기본 입찰 방식으로 채택한다고 밝혔다.

대기업 가운데 최저가 낙찰제를 없애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정부는 공공조달에서 소규모 계약에 대한 실적 제한과 물품 계약에 적용해온 최저가 낙찰제를 폐지한 바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발주하는 물품 구매 입찰의 최저가 낙찰제도 폐지됐다.

포스코가 기본 입찰 방식으로 채택한 ‘저가제한 낙찰제’는 투찰 평균가격과 기준가격 평균가의 85% 미만으로 투찰하는 입찰업체를 자동으로 제외함으로써 지나친 저가투찰을 예방하는 입찰제도다. 공급 업체는 적정마진 확보로 장기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구매 업체는 품질·안전을 확보해 윈윈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그동안 최저가 낙찰제로 인해 납품 중소기업간 과다한 출혈 경쟁으로 해당 업체의 수익악화는 물론 설비·자재 품질불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포스코는 “지난 2015년부터 정보공개, 경쟁입찰, 청탁내용 기록 등을 100% 시행한다는 3대 원칙이 준수되고 있어 최저가 낙찰제를 폐지해도 구매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지켜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저가제한 낙찰제를 기본 입찰방식으로 채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슬금슬금 엔화 강세…20개월 만에 100엔당 950원 넘어 1.

슬금슬금 엔화 강세…20개월 만에 100엔당 950원 넘어

‘삼성전자, 엔비디아에 HBM 납품’ 외신 또 오보 2.

‘삼성전자, 엔비디아에 HBM 납품’ 외신 또 오보

위기의 롯데그룹…내수·외국인 관광객에 명운 달렸다 3.

위기의 롯데그룹…내수·외국인 관광객에 명운 달렸다

혹평에도 93개국 1위 한 ‘오겜 2’…K-미디어의 가능성은? 4.

혹평에도 93개국 1위 한 ‘오겜 2’…K-미디어의 가능성은?

이어지는 백종원 빽햄 구설…주가도 ‘빽’ 5.

이어지는 백종원 빽햄 구설…주가도 ‘빽’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