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최근 발표한 ‘2018 자동차 내구품질조사’에서 19개 일반 브랜드 가운데 기아자동차가 2위, 현대자동차가 3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고 회사 쪽이 18일 밝혔다.
기아차는 전년보다 순위가 4계단이나 오르며 한국차로는 처음으로 일반 브랜드 2위를 차지했고, 현대차는 지난해 순위를 유지했다. 제이디파워의 올해 내구품질조사는 2014년 9월부터 2015년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구매한 지 3년이 지난 고객들의 내구품질 만족도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고급차를 포함한 전체 브랜드(31개) 순위에서는 기아차가 전년 대비 6계단 상승한 5위를, 현대차는 전년과 동일한 6위를 각각 차지했다.
차급별 평가에선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프라이드(현지명 리오)가 소형 스포츠실용차(SUV)와 소형차 차급에서 각각 최우수 품질상을 받았다. 현대차 싼타페는 중형 스포츠실용차 부문에서 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