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가 근무형태 변경에 대한 노사 합의에 따라 오는 4월부터 심야 근무 없는 주간연속 2교대를 본격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쌍용차 근무형태는 기존(조립 1라인 기준) 주·야간 2교대(21.5시간)에서 주간 연속 2교대(17시간)로 전환된다. 노동자 1인당 일일 평균 노동시간이 10.25시간에서 8.5시간으로 줄어들게 된다. 근무형태 변경을 위해 2016년 10월부터 협의를 진행한 쌍용차 노사는 지난달 31일 노사 합의를 이뤄냈고, 조합원 설명회와 투표를 거쳐 최종 시행을 확정했다.
쌍용차 평택공장은 현재 티볼리 브랜드가 생산되는 조립 1라인만 주·야간 2교대로 운영되고, 렉스턴 브랜드 등이 생산되는 조립 3라인과 코란도 투리스모를 생산하는 조립 2라인은 1교대제로 운영됐다. 쌍용차 노사는 근무형태 변경 및 작업시간 단축에 따른 생산물량 감소는 비가동시간을 조정해 추가 시간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번 근무형태 변경에 따라 조립 1, 3라인은 주간연속 2교대로 전환하고, 조립 2라인은 기존처럼 1교대로 운영하게 된다. 쌍용차는 1교대로 렉스턴 브랜드를 생산하던 조립 3라인의 경우, 이번 근무형태 변경으로 연간 1만대 이상의 생산물량 증대 효과가 있으로 예상했다. 현재 약 1만대 이상의 계약 물량을 확보한 렉스턴 스포츠 적체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번 근무형태 변경은 심야 근무를 해소하고,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생산성 향상에 따른 제조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달성해 노사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합의를 이뤄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12/127/imgdb/original/2025/0211/20250211501041.webp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