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가 설 연휴를 맞아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서비스센터에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기아차는 오는 12~14일 전국 22개 서비스센터와 1370개 블루핸즈(현대차), 전국 18개 서비스센터(기아차)에서 엔진, 배터리, 냉각수 등 장거리 운행을 위한 필수사항을 점검해준다. 각종 오일류와 워셔액도 보충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까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했으나 올해는 보다 많은 고객이 연휴 전 차량을 점검할 수 있도록 전국 서비스거점으로 실시 범위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한국지엠(GM)과 쌍용차, 르노삼성은 오는 14~15일(하행선)과 16~17일(상행선)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9곳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냉각수와 브레이크, 배터리, 전구류, 타이어 공기압 등을 점검하고 오일류와 워셔액 보충, 와이퍼 블레이드를 무상으로 교환 받을 수 있다. 설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가까운 정비소를 안내하고 고장 차량에 대한 긴급출동 서비스도 제공한다.
타이어업계도 15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타이어 무상 안전점검에 나선다.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3사는 횡성·여주·마장·진영·동명·용인휴게소 등지에서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상태 등 이상 유무를 점검해준다.
홍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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