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싼타페가 사전계약 개시 하루 만에 8천대 넘게 계약되며 흥행을 예고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7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신형 싼타페가 첫 날에만 8192대 계약이 이뤄졌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사전계약을 한 국내 스포츠실용차(SUV) 중에서 역대 최다 기록이며, 싼타페의 이전 모델이 사전계약을 한 첫 날 3천 여대에 견줘서도 2.6배가 많은 것이다.
6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을 거친 4세대 신형 싼타페는 기존 모델에 비해 사이즈가 커지고 디자인도 크게 바꼈다. 편의사양과 안전장치도 크게 늘었다.
현대차는 지난달 25일 신형 싼타페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한 뒤 30일 언론 프리뷰 행사를 진행하며 흥행몰이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국내 중형 스포츠실용차 시장에서 신형 싼타페에 대한 기대감과 기다림이 사전계약 첫날 폭발적으로 나타난 것 같다. 최상의 품질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신형 싼타페는 이달 21일 정식 출시된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