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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현대차, 5분 충전해 600㎞ 주행 수소차 ‘넥쏘’ 공개

등록 2018-01-09 15:59수정 2018-01-09 17:10

CES서 공개…3월부터 시판, ‘10년·16만㎞’ 내구성
보조금 없이 4천만원대 하이브리드차급 가격될듯
기아차는 ‘니로 전기차 콘셉트’ 공개
도요타, 모빌리티 전용 전기차 ‘e-팔레트’ 선보여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도 첫 모델 ‘바이튼’ 공개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열린 ‘CES 2018’ 현대차 미디어 행사에서 이기상 현대차 환경기술센터장(왼쪽부터), 루크 동커볼케 현대디자인센터장, 양웅철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담당 부회장, 크리스 엄슨 오로라 최고경영자(CEO),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NEXO)’를 소개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현대차 제공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열린 ‘CES 2018’ 현대차 미디어 행사에서 이기상 현대차 환경기술센터장(왼쪽부터), 루크 동커볼케 현대디자인센터장, 양웅철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담당 부회장, 크리스 엄슨 오로라 최고경영자(CEO),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NEXO)’를 소개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전시회인 ‘시이에스(CES) 2018’에서 차세대 친환경 기술을 집약한 수소차 ‘넥쏘’(NEXO)를 공개했다. 다음달 국내 고속도로 등에서 시연을 거친 뒤 3월부터 본격 판매될 차다. 또 기아차는 니로 전기차의 콘셉트카를 공개한 뒤 양산 준비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8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선보였다. 넥쏘는 지난해 국내에 먼저 소개됐으나 차 이름과 제원, 주요 기술은 이번에 처음 공개됐다.

스포츠실용차(SUV) 모델인 넥쏘는 5분 충전으로 600㎞ 가까이 주행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전기차(FCEV)다. 투싼 수소차보다 40%가량 주행거리가 늘었고 내연기관 차량과 맞먹는 ‘10년·16만㎞’의 내구성을 갖췄다. 이기상 현대차 환경기술센터장은 “독자적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탑재된 현대차 최초의 수소전기 전용차이자 아이오닉 등을 통해 쌓아온 전기동력부품 기술력을 집대성한 기술적 플래그십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넥쏘의 연간 판매 목표를 3천대로 잡았다. 가격은 4천만원대인 기존 스포츠실용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양웅철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담당 부회장은 “물량만 늘어나면 보조금 없이도 지금의 하이브리드차 수준의 가격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노스홀에 마련된 기아차 전시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5G 기술을 이용한 미래 차량의 통신 서비스와 자율주행 가상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 기아차 제공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노스홀에 마련된 기아차 전시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5G 기술을 이용한 미래 차량의 통신 서비스와 자율주행 가상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 기아차 제공
아울러 기아차는 ‘니로 전기차 콘셉트’를 공개했다. 양산 모델은 오는 3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네바모터쇼에 선보인다. 니로 전기차에는 아마존과 기술 협업을 통해 개발된 ‘운전자 안면 인식 기술’을 비롯해 ‘능동 보행자경고 시스템’, ‘스마트 터치 스티어링 휠’ 등의 새 기술이 탑재된다.

현대·기아차가 시이에스에서 차세대 수소차와 전기차를 동시에 공개한 것은 친환경차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양 부회장은 “수소차로 갈 거냐, 전기차로 갈 거냐는 식의 이분법적 사고는 굉장히 잘못된 생각”이라며 “용도에 따라 구분해서 봐야 하고 수소차는 수소차대로 전기차는 전기차대로 공존하면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양웅철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담당 부회장이 미래차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현대차 제공
양웅철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담당 부회장이 미래차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현대차 제공
도요타는 이날 모빌리티 서비스 전용 전기차 ‘e-팔레트 콘셉트’를 공개했다. 커넥티드와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사용 방식과 형태를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이동수단이다. 도요타 아키오 사장은 “자동차 산업은 기술의 진보로 대변혁의 시대를 맞고 있다. 전통적인 자동차의 개념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대장정에 나서려 한다”고 말했다. 테슬라와 베엠베(BMW), 닛산의 전직 임원들이 설립한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퓨처 모빌리티’는 전기차 브랜드인 ‘바이톤’을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개한다. 올해 출시될 신형 모델에 적용될 이 기술은 인공지능과 직관적인 운영 시스템에 기반한 혁신 기술로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뒀다. 부품업체 보쉬는 도시를 스마트하게 만드는 다수의 솔루션을 선보인다. 실시간으로 공기 질을 측정하고 분석하는 기술과 강물 수위의 디지털 모니터링을 통해 홍수의 위험을 미리 경고해주는 시스템, 완전 자동 주차공간 서비스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혼다는 인공지능을 탑재한 4종의 로봇을 공개할 예정이다. 닛산은 운전자의 뇌에서 전달되는 신호를 감지함으로써 운전을 돕는 보조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운전자와 자동차 간의 상호작용을 돕는 기술이다.

라스베이거스/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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