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케이텔레콤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에서 기아자동차와 5G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인다. 사진 에스케이텔레콤 제공
에스케이(SK)텔레콤과 기아자동차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에서 5세대(G)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인다고 8일(현지시각) 밝혔다.
두 회사는 기술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차 체험 시나리오, 한국-미국 간 5세대 망을 활용한 실시간 영상 전송 시연, 5세대 기반 차량-사물 간 통신(V2X) 기술 등을 전시한다. 먼저 관람객들이 차량 안에서 업무를 하거나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미래 자율주행 환경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5세대 자율주행차 콘셉트의 콕핏을 설치했다. 콕핏은 관람객이 자동차 운전석의 상황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한 모형이다. 관람객들은 운전석에 앉아 자율주행 차량의 인터페이스와 콘텐츠를 체험해 볼 수도 있다.
또 콕핏에 앉은 관람객들이 서울 시내 5세대 커넥티드카에서 촬영한 360도 영상을 전시회 현장에서 볼 수 있도록 실시간 영상 전송을 시연한다. 관람객들은 마치 서울 시내를 자율주행차로 여행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실시간 영상을 전송하기 위해 서울 을지로 5세대 시험망을 해저 케이블로 확장해 한-미 간 5세대 전용 시험망을 구축했다. 박진효 에스케이텔레콤 아이시티(ICT)기술원장은 “5세대 기술이 자율주행과 결합하면 더욱 안전한 운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차량 내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며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5세대 자율주행 기술을 더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